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故 신형자님께서는

1949년 3월19일(음2.20)에
전북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에서
영월신(辛 )씨 가문의 4남2녀중
장녀로 태어나

부안여중고를 졸업하고
교원양성소를 수료하여
교원자격증을 취득한 후
방송통신대를 졸업하였으며

1970년 우덕초등학교에서
교직생활을 시작하였고,
1999년 퇴직을 할 때까지
부안군과 전주시에서 후진 양성에
온 정성을 다하였습니다.

퇴직후에는 주부대학 중창단과,
원음합창단원으로 활동하다가
원불교에 입교하여
신형선이라는 법명을 받았습니다.

2004년 8월에
악성뇌종양 판정을 받아
서울대학병원에 입원하였다가
만덕산효소원에서 요양하는 등
투병생활을 하시다가
2005년 6월 10일 3시 50분에
열반하셨습니다.

고인은 효성이 지극하였고,
시부모 또한 정성으로 모셨으며
부군을 하늘같이 섬기고
두아들을 자상하게 기르는
신사임당의 화신이었습니다.

또한 늘 겸손하고 근면 성실하였고
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였으며
깔끔하고 검소한 생활이
몸에 배어있었습니다.

글씨를 잘 쓰고, 수예를 잘 했으며
좋은 요리솜씨로 남에게 베풀어
칭찬이 자자하였습니다.

유족으로 부군 고충석과 두 아들
훈이와 혁이를 남기고
짧지만 충실한 삶을 할다간
고 신형자님을 사랑합니다.